어린이날 행사로 아름다운 가게에서 어린이 벼룩시장을 운영하길래..

케빈에게 좋은 경험이 되겠다 싶어 신청했다.

그런데 덜컥 신청해놓고 나니 왜이리 팔 물건들이 없는지..

케빈 쓰던걸 몽땅 고모네에 갖다줘서 그런가보다.

해서.. 박스속에 숨겨놨던.. 살아남기, 보물찾기, 마법천자문 시리즈를 팔기로..

케빈과 어렵게 협상을 하고..

그외 영어책 몇권이랑 장난감 몇개를 챙겨.. 벼룩시장으로 출발~~

생각보다 팔러온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..

실은 물건들도 살만한게 없었다..

 
<어쨌든 전을 펴고 물건을 진열한 뒤..
물건값을 써 붙이고 있는 케빈..>

<손님이 왜 안오나? 올때도 됐는데... 손님을 기다리는 부자..>

사진으로 찍지는 못했는데

첫 개시는 봉사활동을 하시는 할아버지가 해주셨다.

오토바이 장난감을 2천원만 달라고 했더니 만원을 주시겠다는 거다.

좋은 일에 쓰는건데 하시면서..

그럴순 없다고. 팔려고 내놓았던 레미콘이랑 견인차까지 모두 끼워드렸다.
그래도..생각보다 너무 많이 받았다.. 다른것도 좀 끼워드릴것을..

 <개시를 잘 해서인지.. 금새 손님이 몰려든다.. 역시 관심사는 만화책..>


<솔직히 팔려니 좀 아깝긴 했다..
그래도 만화책은 아예 없는것이 낫겠다는 생각으로!!>

<이 만화책은 아예 뭉텅 뭉텅 시리즈별로 팔려나갔다.
그러면서 한두권은 거의 덤으로 딸려가다시피..ㅠ.ㅠ>
 

<돈을 받아 돈주머니에 넣고 있는 케빈 쥔장...^^>

<케로로와 귀혼 다이어리을 500원에 사가는 형제들..>

<고맙습니다~~~ 쑥스러워 하며 받아드는 케빈..>

 
 
드디어 장사 끝..오늘의 판매총액은 54300원이다.
수익금에서 10%를 기부금으로 내도록 돼있는데
케빈은 23200원을 내겠다고 한다.
 
아까워서 조금만 낼 줄 알았는데..
좋은 일에 선뜻 내놓을 줄도 알고..케빈이 대견 대견..^^

<박수를 받으며 기부금을 넣고...>

<착한 어린이 증서도 받았다...^^>
 
 
벼룩시장에 오기 전에 아래의 책들을 미리 읽어봤다.
 
<꽃파는 삼총사> -웅진 어린이 경제리더
<물건값은 어떻게 정할까> - 노벨 사회탐구
<시끌시끌 시장구경> - 노벨 사회탐구
 
벼룩시장하고는 조금 다른 개념들이긴 하지만..
물건을 사고 판다는 행위에 대해 알아보고..
물건이 잘 안팔릴때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봤다.
 
케빈은
*우리 물건이 좋다고 열심히 홍보하고
*소개글도 멋지게 적고
*정 안되면 물건값을 깎아주는 세일을 하자.. 는 의견을 내놓았었다.
 
실제로는 그럴 필요도 없이 장사가 잘 됐지만..
아줌마들이 "얘. 좀 깎아줘~ 그래도 장산데 깎아주는 맛이 있어야지" 하니깐
100원씩은 깎아주는 아량(?) 을 보이더라..ㅋㅋ
 
어쨌든 경제공부도 하고,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정신에 대해서도 배우고..
물건들이 이렇게 재활용될수도 있다는 점도 배우고..
 
 
우리 케빈에게 참 멋진 어린이날이지 않았을까?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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